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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더 게임-진격의 거인 온라인] 한국판 동인게임 등장
게임세상| 2014-12-11 11:31
● 개발사 : kamasu
● 플랫폼 : 안드로이드


 

   
애니메이션'진격의 거인'은 지난 2009년 만화로 시작된 이후 1천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애니메이션화를 거친 직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진격의 거인 열풍이 시작돼 한때 진격의 거인 패러디 물이 각종 포털사이트와 유머사이트 심지어 게임 홍보 동영상으로까지 쓰일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타이틀이다. 이에 힘입어 최근 영화 2편이 확정됐고 시즌2까지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작품은 입체 기동이라고 불리는 액션 장면으로 유명한데 순간적으로 탄력을 받아 움직이는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함께 집채만한 거인들과 사냥을 하는 전투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때문에 이 작품을 소재로 하는 게임들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유저들은 직접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다. 실제로 프로 게임 개발자들도 깜짝 놀랄만한 퀄리티로 플래시 게임을 개발해 화제가 된 팀들도 있다.
그리고 국내에도 드디어 '진격의 거인'을 소재로 한 동인 게임 개발자가 나타났다. 심지어 모바일게임이며, '진격의 거인 온라인'이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이 개발자는 캐릭터의 모델링부터 시스템 설계까지 풀 3D로 된 게임을 개발했는데 자신의 아바타를 조작해 맵 상을 이동하면서 거인의 위치를 찾고, 거인을 만난 다음 거인의 뒤로 돌아가, 다리를 쳐서 못 움직이게 만들고, 목 뒷덜미를 노리는 액션을 기본으로 삼고 게임을 진행한다.
여기에 거인을 잡을 때마다 돈을 벌고 이를 통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도록 설계했고, 퀘스트 시스템을 비롯 마치 실제 온라인게임을 연상케 하는 시스템을 대거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물론 모든 비용은 무료. 일러스트를 비롯한 저작권자는 물론 동인게임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어디에나 고수는 숨어 있는 법이다.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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