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조직위 사무실에서 가진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이번에 IOC가 제정한 ‘어젠다 2020’은 현재와 미래의 올림픽 운동에 매우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평창의 경우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가 시작된 지금 시점에서 이번 개혁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산 개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분산 개최 불가에 쐐기를 박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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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 위원장은 “앞으로 IOC가 분산 개최 후보 도시 등 구체적인 제안을 해오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유치 당시 원안대로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모든 경기가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대회 전에 있을 테스트 이벤트가 2016년 2월부터 시작된다는 점을고려하면 준비 시간이 매우 짧다”고 지적하며 “완벽한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과 경비 절감 안을 마련, IOC와 효율적인 논의를 통해 흔들림 없이 대회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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