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증소-중견기업 사회공헌 캠페인] 기업 성장열매 지역사회와 나누며 ‘同苦同樂’
뉴스종합| 2014-12-16 11:20
대구·경북지역 건설사 화성산업 7억5000만원 기부
부영주택도 지역학생에 장학금 5억8800억 기탁 등
전 직원 소소한 정성모아 지역사회 도움 주기 앞장



지역 기반의 중소ㆍ중견기업들은 비록 금액은 적지만 각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 사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ㆍ경북지역에 소재한 종합건설회사인 화성산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2004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총 7억50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만큼 회사의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화성자원봉사단은 연탄배달, 독거노인 무료급식, 대구시와 함께하는 ‘동고동락(同苦同樂) 사랑의 1000호 집수리 사업’ 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또 지난 1993년 이윤석 명예회장의 사재 50억원으로 ‘화성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 및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화성산업은 지난 1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제 2회 사랑의 열매 대상-기부분야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은 “기업 및 임직원들이 나눈 정성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부영주택 역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뜻에 따라 부영주택은 순천(50명), 여수(50명), 광양(30명), 화순(10명) 등 4개 시군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 및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월 1인당 20만원의 성금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2일부터 모인 기부 금액은 현재까지 총 5억8800만원에 이른다.

지난 2013년 12월 30일 화성산업은 ‘희망2014 나눔 캠페인’ 성금 50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공기업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펼치는 사회 공헌에서 사기업에 뒤지지 않는다.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설립 초기인 지난 2006년 2월부터 전직원이 급여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고 있다. 이를 모아 지역 난치병 어린이 21명을 돕기 위해 38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이밖에도 일자리 지원 후원금(350만원), 언론사 성금(300만원), ‘3000원 행복 나눔’ 캠페인 참여(494명) 등의 기부 활동에 참여해 지금까지 누적 기부 금액은 8434만원에 이른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8회, 2600만원)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총 14개 기관에서 고장난 기구나 집을 고치는 ‘기술봉사회’를 열었고, 급식 봉사활동(2회), 독거 노인을 위한 위문 공연 실시(1회) 등의 활동을 펼쳤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나라사랑ㆍ이웃사랑ㆍ환경사랑ㆍ문화사랑ㆍ농촌사랑이란 5대 추진테마를 선정, 지역 공기업으로서 체계적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ㆍ중견기업 사회공헌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기업은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나 전화(080-890-1212)를 통해 연락하면 된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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