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돈없이 늘어난 여가시간 … 51.4% TV앞 못 떠났다
라이프| 2014-12-17 11:40
국민의 평균 여가시간은 2년전에 비해 증가했으나, 늘어난 여가시간은 주로 TV시청, 인터넷 검색 등 소극적 휴식활동에 소비됐다.

또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71.3%로 2012년에 비해 1.7%p 상승했으나, 가구 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관람률은 줄고, 200만원 이상 소득층은 늘어나 양극화 조짐을 보였다. ▶관련기사 4면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15세 이상 남녀 1만명을 상대로 실시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 국민의 하루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8시간이고 평균 여가비용은 1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에 조사된 3.3시간, 5.1시간, 12만 5000원보다 각각 0.3시간, 0.7시간, 5000원 증가한 것이다. 평균 휴가 일수도 6.0일로 2012년의 5.1일에 비해 0.9일 증가했다.

그러나 여가활동의 품질은 나빴다. TV시청이 51.4%, 인터넷과 SNS 11.5%, 산책 4.5%, 게임4.0%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 TV시청으로 여가를 보낸다는 응답이 56.1%나됐다.

‘문화향수 실태조사’ 중 문화예술 관람률은 100만~200만원 미만 가구의 경우 43.7%로 2012년 대비 2.7%p 감소세를 보였다. 200만~300만원 소득층은 68.7%(2012년 64.6%), 400만원 소득층은 83.8%(2012년 82.1%)로 증가세를 보였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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