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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유럽, 아시아까지… 글로벌 소비재시장 침체” - 칸타월드패널
뉴스종합| 2014-12-17 17:37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러시아, 일본, 중국을 비롯해 미국의 소비재시장이 급격한 성장률 둔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칸타월드패널과 유로패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소비재시장 글로벌 바로미터’에 따르면 주요 국가별로는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의 소비재시장이 급격한 성장률 둔화를 보였고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은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라질, 멕시코, 인도만이 예외적인 시장성장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주요 14개 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폴란드, 러시아, 미국, 브라질, 멕시코, 중국, 인도, 일본)에 걸친 소비재 시장 핵심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유로패널은 “글로벌 주요 국가 소비재시장을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온 이래, 2014년도에 들어 전반적인 시장 침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소비재 성장 둔화 및 시장 침체 요소는 크게 ▷낮은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특히 식료품 시장 내) ▷쇼핑빈도 감소 ▷소비자들의 비필수재 구매 감소 ▷외식 및 가구 외 소비(Out of Home Consumption) 증가로 인한 식재료 구매 감소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식 및 가구 외 소비는 활성화됐다. 그 이유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대적 호전세로 돌아서는 등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외식을 즐기는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한 것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일본의 경우, 러시아의 정치적 이슈, 그리고 일본의 소비세 인상 여파로 각 국가 내 소비침체가 심화되었다. 중국은 매년 두 자리수로 확대되던 소비재시장 성장이 한자리 수로 빠르게 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한국 소비재시장의 경우, 칸타월드패널이 1999년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한 이래 최초로, 신선식품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2013년 3분기 기준 전체 소비재시장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재시장 또한 2.1% 성장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2014년 3분기까지 집계 결과, 신선식품 제외 소비재시장이 4.5% 성장으로, 2007-2014 연평균 성장률(CAGR)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칸타월드패널의 오세현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위축되고, 그 안의 시장역학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새로운, 더 유의미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시장을 세세하게 이해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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