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공무원 4명중 1명 “이직 생각있다…이유는 낮은 보수 탓“
뉴스종합| 2014-12-18 10:06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이 국가적 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공무원 4명중 1명은 민간기업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보수’를 꼽았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인사혁신처로 제출받은 ‘2014년 민관보수수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9급 일반직 공무원 10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중 24.6%가 “민간기업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조사에서 16.3%였던 이직의향이 한해 만에 1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직 의향 응답자 중 90.6%는 낮은 보수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현재 맡고 있는 직무의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할 때 자신의 보수수준이 적정한 지를 묻는 질문에는 81.6%가 ‘적다’고 답했고,현재 자신의 보수는 민간기업의 70.1%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설문 결과에 김 의원은 “그동안 ‘신분 안정성’이라는 메리트를 바라보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감내하고 있던 공무원들의 불안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공무원 연금에 대한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공무원 임금체계에 대한 현실적 논의 역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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