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세아그룹 3세 이태성 전무 승진…3세 경영 가속화
뉴스종합| 2014-12-19 16:40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세아그룹 3세인 이태성<사진>세아홀딩스 상무가 19일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해 4월 상무로 승진한 이후 2년 여 만이다. 부친인 고 이운형 회장 작고 후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선 이 전무는 올 해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무의 승진을 계기로 내년부터 세아그룹의 ‘3세 경영’ 체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그룹은 19일 2015년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 전무를 비롯해 임원 총 31명이 승진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이 전무의 사촌형제인 이주성 세아제강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1월1일자로 단행됐다. 


세아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과 관련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세아그룹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성, 이주성 전무가 나란히 승진하면서 세아그룹의 3세 경영 체제도 가속화 되는 모습이다. 세아그룹은 창업주인 고 이종덕 명예회장이 1960년 설립한 부산철관공업(세아제강의 전신)을 모태로 하는 철강 전문그룹으로, 창업주의 장남으로 1995년 세아제강 회장에 오른 고 이운형 회장은 동생인 이순형 회장과 함께 ‘형제경영’으로 그룹을 재계 40위권까지 키웠다.

지난 해 3월 남미 출장 중 이운형 회장이 별세하며 이순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고, 이후 정기인사를 통해 이태성 이주성 전무가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주요직을 겸직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분담해왔다.

이태성 전무는 부친 작고 후 지분 상속 및 꾸준한 주식 매입으로 현재 세아홀딩스 지분 33.07%, 세아제강 지분 18.29%를 보유하며 세아그룹 최대 주주에 오른 상태다.


sjp10@heraldcorp.com


<세아그룹 2015년도 정기임원인사>

◇승진
▶전무 ▷세아홀딩스 이태성 ▷세아제강 이주성 조윤삼 ▷세아베스틸 이상은 ▷세아엠앤에스 마정락
▶상무 ▷세아제강 김동규 ▷세아베스틸 최회진 ▷세아에습 심재헌
▶이사 ▷세아제강 김태현 류장림 이치송 ▷세아베스틸 조기찬 조오영 ▷세아FS 이동욱 ▷세아에삽 김민철 심상중 ▷세아엘앤에스 남종호 
▶이사보 ▷세아홀딩스 임재원 ▷세아제강 김상국 백남준 변영길 ▷세아베스틸 소진왕 홍성원 ▷세아특수강 박상화 ▷세아FS 김기혁 이광석 ▷세아에삽 곽희진 정형규 ▷세아엠앤에스 김수운 김충

◇겸직
▶세아홀딩스 서영범 상무, 세아이앤티 대표이사 겸직 

◇전보
▶세아엘앤에스 조윤삼 대표이사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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