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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 치명적인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러시아에선 유가 급락 등에 따라 통화가치가 급락해 위기감이 높아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러시아의 상황을 1990년대 후반 디폴트 상황과 비교하는 분석도 나왔다.
조 연구원은 “러시아의 채무 지불 능력과 관련한 지표들이 1998년 당시보다 크게 좋아졌다”며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1998년 78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 3736억달러까지 불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의 파국으로 미국과 유럽 금융권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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