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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영화 ‘인터뷰’ 무료배포 가능성↑
뉴스종합| 2014-12-22 10:11
[헤럴드경제]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영화 ‘인터뷰’ 무료배포 가능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문제의 영화 ‘인터뷰’가 무료 배포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에 대한 후속대응의 일환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CNN으로 방영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며, 나는 어떤 검토결과가 나올지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는 분명한 요건들이 있다”며 “우리는 매일 매일의 언론보도를 갖고 판단하지 않으며 시스템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컴퓨터 해킹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문제의 영화 ‘인터뷰’를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소니 영화사가 소니의 온라인 배급사 ‘크래클’을 통해 이 영화를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니 영화사는 성탄절인 오는 25일에 맞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암살 음모를 다룬 코미디영화 ‘인터뷰’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나 관객에 대해서도 테러 위협이 제기되자 개봉을 취소했다.

소니 영화사의 마이클 린턴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의 테러 위협에) 겁먹거나 굴복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영화 ‘인터뷰’를 어떤 식으로든 방영할 계획이고 다양한 선택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네티즌들은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영화 기대된다”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정말 왜이러나” “오바마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무료배포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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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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