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끝나고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가장 많은 수술은 다름 아닌 쌍꺼풀수술로, 수술 건수가 많은 만큼 부작용을 비롯한 이유로 재수술을 원하는 비율 또한 늘어나고 있다.
쌍꺼풀수술을 다시 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쌍꺼풀이 비대칭인 경우와 풀린 경우가 대표적이며, 수술 후에 눈꺼풀이 여러 겹이 되어버린 경우나 눈이 감기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처럼 수술을 실패하게 되는 데에는 쌍꺼풀수술을 간단한 수술로 여기는 풍토가 한 몫을 한다. 전신마취로 진행되는 타 수술에 비해 간단하고 간편한 수술로 여겨져 집도의의 경력을 비롯한 점검 사항을 놓치는 한편 저비용을 바탕으로 한 과대광고에 현혹돼 결과적으로 재수술을 감행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재수술 시에는 더욱 신중을 가해 쌍꺼풀수술 경력은 물론, 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첫 수술에서 잘못된 점과 원인 등을 정확히 파악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대표원장은 “재수술뿐만 아니라, 3차•4차 수술을 진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모든 수술에 있어 환자 마음의 안정을 살펴 진행하지만 재수술 사례일수록 마음이 더 쓰인다. 수술 실패에 따라 위축된 마음을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살피고 있다.”고 말하고 “안타깝지만 지금으로썬 재수술 없는 수술을 하기 위해선 환자 자신이 집도의의 경력과 의료기술이 보장되는 병원을 찾아 나서는 게 최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