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서울 휘발유 평균값도 ℓ당 1600원대 진입
뉴스종합| 2014-12-23 09:58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지역 58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699.77원을 기록했다. 올 초까지만해도 1900원대에 달하던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9월부터 급격히 하락해 1600원대까지 내려왔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지역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도 ℓ당 1623.17원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유가 하락,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올초 1800원대에서 12월 1600원대에 진입했으며, 조만간 150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ℓ당 1385원으로 전국 최저가에 팔고 있고, 경북 구미의 아라에너지에코주유소도 전날부터 1398원으로 내렸다. 1천400원대 주유소는 전국에 160여곳이다.

서울에도 이날 오전 처음으로 1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주유소가 ℓ당 1526원에서 1497원으로 29원을 내렸다.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1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한 지 12일만이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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