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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병역을 동시에’···발명ㆍ특허 특성화고 졸업생 산업기능요원으로 활동
뉴스종합| 2014-12-23 13:53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특허청(청장 김영민)은 특허청 지정 전국 6개교 발명ㆍ특허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39명이 2015년도 산업기능요원으로 인원배정을 받아 취업과 동시에 병역복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 고졸 취업문화 정착 및 산업수요 맞춤 기능인력 양성 등을 위해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졸업생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발명ㆍ특허 특성화고의 경우 그간 졸업생들이 병역복무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허청, 병무청, 중기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를 추진했고, 그 결과 발명ㆍ특허 특성화고 졸업생 39명이 41개 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발명ㆍ특허 특성화고는 산업현장의 과제를 발명을 통해 해결하는 ‘기업연계 직무발명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이 프로그램에 총 161개팀(423명) 및 100개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의 아이디어 89건을 특허 및 디자인권 등으로 출원했고, 165명이 협력기업에 취업했다.

특허청 권혁중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발명ㆍ특허 특성화고의 학생들이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 것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한 대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발명ㆍ특허 특성화고가 취업에 강한 창의적 산업인력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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