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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수 ETF 수익률 ‘쑥’…거래도 대폭 증가
뉴스종합| 2014-12-23 13:56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해외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규모와 수익률 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지수 ETF는 평균 31.1%의 높은 수익률(순자산총액 가중평균 기준)을 올렸다. 이는 해외주식형펀드 및 해외채권형펀드의 평균수익률(6.10%, 5.1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A주 ETF의 수익률이 60.0%로 가장 높았다. 상품별로는 미국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부동산 ETF(21.4%)가 최고 성과를 냈다.

덩치도 커졌다. 19개의 해외지수 ETF가 새로 선보이며 처음 해외지수 ETF가 국내증시에 상장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신규상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7~2013년 사이 한해 평균 해외지수 ETF의 신규상장 건수는 3.6개였다.

해외지수 ETF 순자산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5320억원이었던 순자산총액은 지난 17일 9580억원으로 8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지수 ETF의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100억원에서 323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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