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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사상 최초 1만8000선 돌파…유럽도 ‘산타랠리’
뉴스종합| 2014-12-24 06:57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종가 기준)을 넘어 섰다.

24일(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4.73포인트(0.36%) 오른 1만8024.17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36번째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09포인트나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63포인트(0.17%) 오른 2082.17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51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바이오주 약세에 16.00포인트(0.33%) 떨어진 4765.42에 머물렀다.

이날 미국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환산 기준 5.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잠정치 3.5%보다 무려 1.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또 2003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4.3%)를 훌쩍 웃도는 것으로 지난 2분기(4.6%)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4분기에 약 2.5%, 내년에 약 3.0% 정도인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성장률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미국의 11월 개인소득 증가율도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11월 개인 소비지출도 시장 예상치(0.5%증가)를 웃돌며 전월보다 0.6% 늘었다.

미국 경제 상승은 유럽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상승한 6585.93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7% 오른 9922.1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2% 뛴 4314.97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1.19% 오른 3192.47로 마쳤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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