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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산타랠리’, 펀드는 ‘환매랠리’
뉴스종합| 2014-12-24 11:43
해외 증시가 연말 ‘산타 랠리’를 펼치는데 반해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형펀드를 속속 환매하느라 바쁘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12월 1~22일) 들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6662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월별 기준 올들어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올해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111억원이 순유입된 1월을 제외하고 매달 평균 32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다. 이달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올해 해외 주식형펀드의 총 순유출 규모는 3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장기간 손실을 보던 중국 펀드가 대거 처분 목록에 올랐다. 최근 중국 증시 상승으로 펀드 수익률이 회복되자 투자자들이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손실 만회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개별 펀드 가운데 자금이 가장 많이 이탈한 펀드는 ‘신한BNPP봉쥬르차이나2’로 이달 들어서만 1006억원이 빠져나갔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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