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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LIG손보 인수로 재도약 시동
뉴스종합| 2014-12-24 16:40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금융이 금융당국으로부터 LIG손보 인수를 최종 승인받으면서 재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LIG손보 자회사 편입 승인을 최종 통보받았다. 금융위는 그간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KB금융의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LIG손보 자회사 편입으로 자산규모가 400조원에서 423조원으로 확대됐고, 비은행 부문의 자산비중이 26%에서 30% 늘어 국민은행에 편중됐던 그룹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또 KB금융의 플랫폼을 활용해 LIG손보와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KB캐피탈은 LIG손보와 자동차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을 완비할 수 있게 됐고, KB생명은 LIG손보간 교차 판매 등으로 판매 채널이 다양화됐다.

특히 KB금융은 LIG손보의 미국지점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FHC) 자격 취득이 필요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KB금융은 FHC 자격 취득 후 LIG손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을 변경하고 신규 이사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LIG손보의 새로운 사명은 KB손보가 유력하다. 이후 LIG그룹에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양수도 등을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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