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최근 국제 유가 급락이 소비회복을 이끄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 하락의 위험성이 불거진 이후 각국의 정책적 대응이 이어졌고 미국 금리정책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더해져서 시장 불확실성은 상당히 줄었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미국 소비에서 경직적인 항목인 에너지 지출의 감소는 그만큼 다른 소비여력을 증대시켜 고용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미국 소비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휘발유 가격이 떨어질수록 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효과가 소비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유가 하락이 외환시장 혼란이라는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으면 향후 소비여력 증가를 통한 경기 회복이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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