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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주 불 다시 켜지나?
뉴스종합| 2014-12-26 11:31
중국 정부의 발광다이오드(LED) 보조금 폐지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LED주의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LG이노텍이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의 경우 지난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반등세에는 중국 정부가 LED 보조금 정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전 대만 언론 디지타임즈는 중국 정부가 LED 웨이퍼와 칩 제조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세제혜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LED 시장은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의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내 LED 기업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왔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중단은 중국 LED 기업의 증설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이를 통해 2015년 LED 칩 수급이 균형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며 “국내 LED 기업들은 그동안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국 리스크 완화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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