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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 최종욱 前대표이사 검찰에 고소…회사 업무방해 및 임직원 명예훼손 혐의
뉴스종합| 2014-12-26 16:30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참엔지니어링과 임직원들이 최종욱 전 대표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참엔지니어링(대표이사 한인수)은 최종욱 전 대표이사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소인은 참엔지니어링과 윤모 감사등 임직원 8명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최 전임대표는 지난 1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해임됐는데도 직원 홍모씨 등을 시켜 사내 공유 인터넷 게시판에 이사회 결정사항 등의 게시를 금지시키고 새로 선임된 신임 한인수 대표이사와 윤모 감사 등 임직원이 회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회사 출입구를 차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임대표는 또한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는데도 상장사 공시관련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불법으로 점유해 참엔지니어링의 공시업무를 방해했고, 법인통장과 인감도장을 반환하지 않은 채 회사의 자금을 불법으로 거래해 회사의 재무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임대표는 특히 지난 12월17일 모 언론에 최대주주인 한인수 대표와 윤모 감사 등 임직원에 대해 마치 대규모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배임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배포해 고소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임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 18일과 22일 2회에 걸쳐 회사 내부 게시판에 ‘임직원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고소인들을 회사에 해를 끼진 범죄자로 취급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임대표는 지난 9월25일 참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가 지난 1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해임 당했다. 참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한인수 대표이사와 특수 관계인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27%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 전임대표는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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