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배당락일’ 코스피 약보합세
뉴스종합| 2014-12-29 10:57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29일 배당락일을 맞아 2거래일 만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0.38%) 하락한 1940.67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 선진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에 연말 뚜렷한 상승세가 보이지 않는데다, 결산기말이 지나 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 효과’로 수급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지난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배당락일인 29일에는 배당을 목적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0.52% 내리는 등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종목의 주가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1%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NAVER,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등이 1~2%대 약세인 반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SDS, 제일모직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5.40%, 운수창고가 1.54%, 의료정밀이 0.83% 올랐으나 은행은 3.66%, 보험은 2.17%, 기계는 1.35% 각각 떨어졌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83%) 오른 539.60에 거래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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