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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인하대 이사직 사퇴, 조양호 회장에게 사퇴서 제출
뉴스종합| 2014-12-29 15:04
[헤럴드경제]‘땅콩리턴’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도 물러나, 사실상 모든 보직에서 사퇴했다.

29일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사직 사퇴서를 작성해 직접 서명한 뒤 아버지이자 학교법인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 사퇴는 이사회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어서 사퇴서를 제출한 즉시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정석인하학원 이사로 2008년 선임돼 2010년 한 차례 연임됐고 임기는 2016년 10월까지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나면서 사실상 한직그룹과 관련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 24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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