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은행들 을미년 시무식 들여다보니…
뉴스종합| 2015-01-01 10:0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은행들마다 새해를 여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제대로 된 시무식을 열고 은행장의 신년사를 듣고 비전을 공유하는 은행이 있는가하면 정기조회나 묘소참배 등으로 대체하는 은행들도 있다. 대체로 국책은행들이 공식적인 시무식을 진행하고 민간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2015년 을미년을 여는 은행들의 계획을 모아봤다.

KDB산업은행은 2일 여의도 본점 지하대강당에서 전체 임직원이 모여 홍기택 금융지주회장의 신년사를 듣는다. 지방이나 해외 근무자의 경우 은행 내 미디어센터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홍 회장의 신년사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마지막날 여의도 본점 직원식당에서 이덕훈 은행장과 임직원이 만찬을 하며 한해를 마무리한 한국수출입은행은 새해 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IBK기업은행도 2일 시무식을 열고 권선주 은행장의 신년사를 들으며 을미년 업무에 돌입한다.

신임 은행장을 맞은 우리은행은 2일 이광구 신임 은행장이 임원과 함께 경기도 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홍류릉에 참배한다. 1899년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의 2대 은행장인 영친왕의 묘소에 들르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대한천일은행의 역사를 계승하고 있어서다. 임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별도의 시무식은 열지 않지만 부서별이나 지점별로 새해 각오를 다질 계획이라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

KB국민은행도 별도의 공식적인 시무식을 열지 않을 예정이다. 별도로 종무식이나 시무식을 열지 않아도 분기별 정기조회를 통해 은행운영 방침이 충분히 직원들에게 전달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월 중 1분기 정기조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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