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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코트라 신임 사장 “중소기업 수출확대 적극 지원할 것”
헤럴드경제| 2015-01-02 10:00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김재홍<사진> 코트라(KOTRA) 신임 사장이 2일 취임식을 겸한 시무식을 갖고 “중소 중견기업이 수출역군으로 거듭나도록 지원, 2017년까지 10만개 수출 중소기업과 400개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취임식을 겸한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중요한 고비 때마다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아왔다”며 “당면한 수출환경이 어렵지만 코트라가 새로운 무역 패러다임을 선도해 ‘제2의 무역입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선 “창조경제의 성과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새로운 수출 먹거리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위주의 무역구조로는 무역 2조 달러 달성이 어렵다”며 “문화콘텐츠, 의료, 농수산식품, 방위산업 등 새로운 수출분야를 개척하고, 중계, 가공무역, 전자상거래, G2G 등 새로운 무역방식에 대응하는 조직으로 코트라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FTA 및 경제외교 성과로 한층 넓어진 경제영토에 효과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직원들의 능력 개발과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근무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개도국 대상 개발경험 전수 및 다문화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인생이나 기업 모두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치열한 과정에 있는데,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이 되고,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처럼 우리의 고객이 ‘미생’에서 ‘완생’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코트라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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