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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22연승 행진 마감…바르샤도 패배
뉴스종합| 2015-01-05 08:04
라리가의 쌍두마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9월 이후 이어온 22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며,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충격이 더 컸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17차전에서 홈팀 발렌시아에 1-2로 역전패했다. 호날두를 비롯해 벤제마,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카시야스 등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했지만 발렌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했을 경우, 기네스북에 등재된 연승 행진 세계기록인 24경기(2011년 브라질 쿠리치바)에 1경기차로 다가서며 경신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110여일만에 뼈 아픈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호날두가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시즌 26호골을 얻어낸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이었다.

바르셀로나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에서 0-1 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이겼다면 레알 마드리드(승점 39)를 제치고 승점 41점으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0-1로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들어 메시와 네이마르를 모두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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