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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 홍보ㆍ선전부는 해임 이유에 관해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므로 상세하게 말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창업자의 장남을 롯데홀딩스의 주력 기업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한 결정임에도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앞으로 경영권 승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롯데의 2세 경영 구도는 ‘일본은 신동주 부회장’, ‘한국은 신동빈 회장’으로 후계구도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2013년 하반기부터 신동주 부회장이 한국 롯데의 주요 계열사 주식을 사들였고, 동생인 신동빈 회장도 지분율을 높이면서 두 아들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신 부회장의 갑작스런 해임에 대해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후계 작업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롯데그룹 측은 “신 부회장의 해임과 관련해 일본과 교류가 없어 자세하게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롯데제과의 경우 신동빈 회장(5.34%)과 신동주 부회장(3.92%)의 지분율이 1.36%포인트 차로 좁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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