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산가족 풀고, 개성공단 키우고, 금강산은 열자
헤럴드경제| 2015-01-07 11:22
남북간 공존공영을 토대로 하는 ‘통일경제’의 관건은 교류·협력 확대를 통한 근원적인 화해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확고히 해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머리를 맞대면 답은 충분히 찾아진다. 단계별 대화를 이뤄냄과 동시에 우선 과제 해결에 몰두해야 한다. 이산가족 해법, 개성공단 활성화 및 확대, 금강산 관광 재개 3가지가 그 것이다.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산가족들은 고령으로 세상을 뜨고 있다. 더 이상 머뭇대면 민족사적으로 큰 죄를 짓게 된다. 개성공단의 가치와 역할은 막중하다. 삶의 터전에서 남북 주민의 접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데다 한 곳에 모여 행정을 논하고, 법규를 해석하고 또 해결책을 모색하는 분단사상 유일한 곳이다. 북측의 노동력과 토지, 남측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한 상생과 공동번영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개성공단은 통일의 ‘허브’이자 본격적인 교류협력의 ‘마중물’로 표현된다. 금강산 관광은 남북간 윈-윈 프로젝트의 대표성을 지닌다. 화해와 교류협력의 이정표로도 손색이 없다. 시리즈 2탄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는 풀고, 개성공단은 키우고, 금강산은 여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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