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일본 기업인도 존경하는 ‘신상필벌ㆍ톱다운’ 이건희 경영이념
뉴스종합| 2015-01-07 14:5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 기업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인 경영자로 선정됐다. 일본 기업인들은 ‘신상필벌’, ‘톱다운’(하향식)경영 등 삼성의 경영이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해 12월 한국과 중국, 일본 각각 100개 전후(前後)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본 기업인들이 이 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꼽은 이들이 많았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닛케이는 삼성이 글로벌 전자시장에서 크게 약진하며 오히려 일본 전자기기 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삼성의 경영이념인 신상필벌과 하향식 경영 등으로 상징되는 삼성의 경영이념에 공감하는 일본 경영자가 늘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반대로 한국 기업인들이 존경하는 일본 경영자로는 파나소닉 창업자인 마쓰시타고노스케(松下幸之助),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교세라 명예회장, 한국계인 손 마사요시(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 등이 선정됐다.

닛케이는 이들 3명의 공통점으로 기업 창업자로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을 꼽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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