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인상 미루던 던힐, 메비우스 1800원만 올려
뉴스종합| 2015-01-08 15:31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가 8일 정부에 가격을 신고함에 따라,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외국담배업체 두 곳 모두 다음주 중에는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게 됐다. 다만 이들 업체는 인상폭을 소폭 줄였다.

JTI코리아는 8일 기획재정부와 서울시에 수입담배 가격을 신고,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된 가격에 따르면, 종전에 제품 종류에 따라 2500~2700원이었던 메비우스는 15일부터 1800~2000원 인상된 4500원에 판매된다. 메비우스 E-스타일은 4300원에 판매된다. 또 다른 제품인 카멜은 1500원만 인상된 4000원에 판매된다. 윈스턴은 이번에 단종하기로 결정됐다.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편 BAT코리아 역시 지난 6일 2700원이었던 던힐의 가격을 1800원 오른 갑당 4500원으로 신고, 1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BAT코리아는 향후 몇 주 동안 이 가격으로 판매한 후 향후 갑당 4700원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과거 BAT가 2500원이었던 담뱃값을 2700원으로 올리면서 점유율을 한국필립모리스에 내줬던 사례가 있어 이번 계기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BAT코리아는 주력 제품인 던힐 브랜드 4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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