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강정호 에이전트 "피츠버그와 계약 확신한다"
엔터테인먼트| 2015-01-08 16:26
[헤럴드경제]강정호(28·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입단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네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Pittsburgh Post-Gazette)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말하자면 (피츠버그와)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정은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피츠버그의 단장인) 닐 헌팅턴은 협상 테이블을 차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정호의 소속 구단인 넥센은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의 포스팅(비공개 입찰) 최고응찰액 500만 2천15달러(약 55억 원)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피츠버그는 강정호 측과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단독 교섭할 권한을얻었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면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야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되고 피츠버그는포스팅 입찰액을 돌려받는다.

네로는 강정호를 일본인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와 비교했다.

강정호가 한국프로야구에서 올린 성적은 경이롭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의 지적이 과거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을 때 나왔던 말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네로는 “강정호가 라인업의 어디에 속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의 파워는 피츠버그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