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작년 12월 분양 5년만에 최대
부동산| 2015-01-08 21:03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작년 분양시장은 막바지까지 훈훈했다. 분양 비수기인 12월까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해 12월 전국의 아파트(공공임대 및 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 수가 57개 단지 2만5695가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분양 비수기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11월과 견줘서는 1만6259가구 줄어든 것이지만, 12월치 물량으로는 2009년(2만7119가구)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었다. 또 전년 12월보다도 1만1391가구 늘어난 것이다.

특히 57곳 중 전 평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가 27곳(45.6%)이나 돼 내용면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20곳 1만138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이 3곳 955가구, 경기가 17곳 9183가구였다.

서울의 경우 3곳 중 2곳이 1순위에서, 1곳은 3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는 세곡2지구, 당산4구역, 신길7구역 재개발 등 비교적 입지가 양호한 곳에서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부동산써브는 설명했다.

경기는 17곳 중 6곳이 1순위, 5곳은 3순위에서 각각 마감됐다. 1순위 마감된 곳은 광명역세권,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등으로 모두 신도시나 택지지구였다.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힐스테이트 광교로 1만6688명이 청약에 나섰다.

지방에서는 37곳 1만5557가구가 공급됐다. 경남이 9곳 4712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6곳 2587가구), 대구(3곳 1732가구), 세종(2곳 1409가구), 부산(4곳 1262가구) 순이었다.

지방에선 대구가 뜨거운 분양 열기를 이어갔다. 3곳이 공급됐는데 3곳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울산과 제주도도 각각 2곳과 1곳이 공급됐는데 모두 1순위에서 끝났다.

지방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부산 대신 푸르지오로 5만9100명이 청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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