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1000원도 카드로…작년 11월 카드사용액 49조원
뉴스종합| 2015-01-09 10:56
편의점 판매액에서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슈퍼마켓에서의 카드사용 점유율도 최고치를 기록, 1000원 등 소액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생활패턴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11월 카드승인 금액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49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11월이 전년 동월 보다 영업일 수가 하루 많았음에도 1.1%나 높아진 증가율을 보인 것. 작년 11월 선행종합지수의 증가율이 6.8%를 보이며 4.0%였던 동행종합지수 증가율을 웃돌았던 만큼 경기가 차츰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 소비자들이 카드 사용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카드 평균 결제 금액이 하락하는 등 카드로 한 번에 큰 액수의 물건을 구입하기보단 자잘한 생활용품을 사는데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카드승인 건수는 총 10억5000만건으로, 1년 전보다 14.1% 증가하며 카드승인 금액 증가율 5.3%를 넘어섰다.

특히 11월 편의점 업종 카드승인 금액은 5600억원으로, 편의점 전체 소매 판매액(1조500만원) 대비 카드사용 점유율이 5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의점 이용객의 절반은 카드로 물건값을 계산한 셈. 슈퍼마켓 소매 판매액 대비 카드사용 점유율도 70.9%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카드가 명실상부한 대표 지급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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