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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권주자 3인방 첫 합동 연설…당권 경쟁 본격화
뉴스종합| 2015-01-10 10:26
[헤럴드경제(제주)=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ㆍ8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10일 제주ㆍ경남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전국 17개 시ㆍ도를 순회하며 합동연설에 나선다.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가 지난 7일 컷오프 이후 처음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현장 연설 내용이 승패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당권주자들의 신경전도 예상된다.

전국 순회 첫 날인 10일에는 제주 상공회의소와 창원 문성대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합동연설이 진행된다. 


문재인 후보는 유력 대선주자인 점을 부각 시키며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내년 총선, 차기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이른바 ‘이기는 정당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를 통과하며 존재감을 키운 이인영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부각 시키며 당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지원 후보는 ‘강한 야당ㆍ통합대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륜과 정치력을 앞세워 계파 갈등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후보도 연설을 통해 표심잡기 경쟁을 벌인다. 새정치연합은 11일 울산ㆍ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합동연설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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