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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안컵 첫 경기 우즈베크전 1-0으로 패배
엔터테인먼트| 2015-01-10 19:39
[헤럴드경제] 북한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북한은 10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맞이했으나 이고르 세르게프(파크타코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너졌다.

북한은 이날 전반전 2개의 슈팅만 시도한 반면 우즈베키스탄에게는 9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 완전히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북한은 31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광룡(바젤)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이어진 후반전, 북한은 K리그 클래식 성남FC에서 활약한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스트라이커 세르게프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35분에는 투르수노프의 프리킥이 북한 리용직의 머리에 정확히 맞고 골문을 향하면서 자책골로 이어지 뻔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골키퍼 리명국(평양시체육단)이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북한은 후반 종료 직전 박광룡이 코너킥을 받아 마지막 헤딩슛을 날렸지만, 이그나티 네스테로프(로코모티프 타슈켄트) 골키퍼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한편 북한은 오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승점 3점을 획득해 조 선두로 올라선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날 중국을 상대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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