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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대표 후보 3인 “朴대통령 사과ㆍ김기춘 사퇴”
뉴스종합| 2015-01-11 14:11
[헤럴드경제(울산)=박수진 기자]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 사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2ㆍ8전당대회 당권주자로 나선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는 11일 울산 합동연설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문 후보는 “민정수석의 항명으로 박근혜 정권에서 거듭되고 있는 국정 실패의 근본원인이 청와대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청와대가 내각의 전면 개편을 통한 국정쇄신을 이뤄야 한다. 특히 김기춘 실장은 이번 일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도 “항명 자체도 그렇고 청와대 문건 유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김 실장과 ‘문고리 3인방’을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 내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후임 비서실장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 국기를 뒤흔드를 심각한 문제가 대통령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생했음에도 박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자회견으로 뛰어 넘으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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