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중국 도심에 유기농 열풍
뉴스종합| 2015-01-12 08:49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중국의 젊은 도시 거주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유기농 식품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신선한 곡류와 육류를 구매하겠다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중국 전체의 식자재 소비량 대비 유기농 식자재 소비량은 약 1.01%에 불과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유기식품박람회 바이오팩(BioFach)에 따르면, 이는 2007년의 0.36 퍼센트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바이오팩은 올해 유기농 식자재 소비량이 2%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식품 컨설팅 회사인 푸드 센트리 (Food Sentry)는 중국을 세계 최악의 식품 안전성 침해 국가로 분류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상하이의 식수 공급 수원인 황푸 강에 3000여 마리 돼지의 배설물이 표류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로부터 불과 몇 개월 후에는 베이징의 범죄단체가 쥐 고기와 여우 고기를 양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국제적 공분을 샀다. 해당 가짜 양고기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만도 무려 9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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