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일본식품업계, 잇단 이물질 발견에 초비상
뉴스종합| 2015-01-12 08:50
[코리아헤럴드=김다솔 기자] 위생관념이 철저한 것으로 유명한 일본. 귀뚜라미, 손톱 등 엽기적인 이물질들이 잇달아 가공식품에서 발견되면서 식품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아사히그룹의 자회사인 와코도(Wakodo)사는 최근 이유식제품인 소고기스튜 12만개를 전량 리콜했다. 한 소비자가 7.4 밀리미터 크기의 귀뚜라미를 발견한 것이다. 

회사는 귀뚜라미가 어떻게 생산과정에서 들어가게 됐는지 아직까지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열을 가하는 등 가공과정을 거쳤음에도 귀뚜라미의 형태가 그대로인 점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10월에는 와타미 타쿠쇼쿠(Watami Takushoku)사의 포장고기에서 1.2 센티미터의 손톱이 발견됐다.

이 제품은 니가타현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하기 때문에 손톱이 있었다면 감지됐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제3자의 소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음식오염문제는 다른 외국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오염사례가 발견된 일본내 4개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특히 오사카의 한 매장에서는 감자튀김에서 인간의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dasolki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