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엔 전기차가 한 해 수백만 대가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판매량이 4만 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안에 시장이 수십~수백 배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머스크 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었던 한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4분기 중국시장 판매량 저조와 더불어 2020년까지 테슬라가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면서도 2025년 수백만 대의 전기차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모델3’가 테슬라의 판매량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0년까지 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만약 테슬라가 2025년 수백만 대의 전기차 판매를 달성하면 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200만대를 판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한편 머스크 CEO는 중국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잘못된 인식때문에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204.25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188.67달러까지 떨어지며 7.6%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4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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