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관내 공공용 폐쇄회로 CCTV를 활용한 ‘문제차량 검색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공 CCTV 영상정보에 차량 등이 포착될 경우 서울시 세무정보망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계해 자동 인식한 뒤 문제차량 여부를 확인한다.
문제가 확인되면 단속반의 스마트폰으로 차량번호, 위치, 체납금 등이 통보돼 대응에 나서게 된다.
단속차량에 카메라를 탑재하며 이동 단속하던 기존 방식에 비하면 획기적이다.
문제차량 검색 시스템은 SH공사에서 시행중인 마곡 U-city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우선 차량 주ㆍ정차가 많은 주택가 일대 방범용 CCTV 30여 곳에 본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 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문제차량 단속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200면이 넘는 대형주차장 4곳에는 다목적 CCTV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 CCTV가 효과성이 떨어질 경우 다른 주차장으로 이동해 게릴라식 단속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번 ‘문제차량 검색 시스템’ 구축으로 체납차량 및 대포차량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져 징수업무 개선은 물론 탁월한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통합테스트를 실시한 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본 시스템을 주민 안전망 확보를 위해 강서경찰서와 연계해 수배차량검거, 교통과태료 단속 활동에까지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공보전산과(02-2600-66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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