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경환 경제부총리 ‘국내경제 3.8% 성장 가능’
뉴스종합| 2015-01-15 18:23
[헤럴드경제]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간 경제성장률 3.8%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부산을 찾은 최 부총리는 올해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정부가 당초 예상한 연간 경제성장률 3.8%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3.4%로 수정했으나 정부는 현재 성장률 전망치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부산항만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은이 성장률을 내린 것은 단통법 시행으로 휴대폰 판매가 줄면서 소비가 부진했으며, 재정을 조기집행하다보니 연말에 재정쪽에서 많이 까먹었고 세수부족으로 지방정부가 지출을 줄인 것 등을 반영한 결과”며 “분기별로 성장 속도는 당초 전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저유가와 FTA 확대에 따른 수출 상승효과 등 호재가 있고 현대차와 삼성 등 주요 대기업의 투자 본격화 움직임, 산은 중심의 30조 기업투자 프로그램 등으로 민간투자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유지하고 있는 확장적인 재정과 금리 스탠스로 돈이 많이 풀려있다”면서 “올해 가계소득의 상승을 유도하면 소비도 뒷받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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