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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김상훈, 큰딸 증언 “동생에 ‘넌 내여자야’ 하면서 …” 경악
뉴스종합| 2015-01-16 08:42
[헤럴드경제]안산에서 인질극을 벌인 인질범 김상훈(46)이 막내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큰딸의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부인A(44)씨 등 피해자 가족들이 ‘김씨가 이미 2년 전 A씨의 막내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들은 김씨가 지난 12일 밤 9시께 A씨의 전 남편B(49)씨 집에 침입해 귀가한 B씨를 살해하고, 결박한 B씨의 동거녀(32), A씨의 큰딸(17)앞에서 막내딸(16)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13일 새벽 막내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과 더불어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49)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32)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았으며 13일 전화통화로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를 추가 적으로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처벌 특례법에 따라 김상훈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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