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핀란드社, 세계 최초 100% 재생 자원 우유곽 사용
뉴스종합| 2015-01-19 10:45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핀란드 유제품 회사인 발리오는 세계 최초로 온전히 재생 가능 자원으로 만들어진 우유곽에 제품을 담아 판매할 예정이다.

스웨덴 식품포장회사인 테트라 팩에서 생산된 이 우유곽은 세계 최초로 완전히 종이와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을 지향하는 회사로서의 획기적인 업적을 이루게 됐다.

종이로 이루어진 우유곽의 통 이외에 우유곽 뚜껑에 쓰이는 고밀도 폴리에틸렌과 입구 주둥이와 우유곽 표면 코팅에 쓰인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모두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발리오는 “에일라 무유당 부분 탈지유” 제품을 이 우유곽에 담아 올 3월까지 핀란드 전국의 소매점에서 시범 판매를 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식물성 플라스틱 우유곽을 다른 냉장 제품에도 적용할 것인지 검토할 예정이다.


발리오의 마케팅 부장 엘리 실탈라는 “(발리오가)포장지에 재생 가능한 자원의 양을 늘리는 데 관심이 높고, 우리 회사 또한 테트라 팩과 같이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세계 최초로 완전히 재생이 가능한 용기에 제품을 담는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테트라 팩 생산관리/상업운전부 부사장 찰스 브랜드는 “재생 가능한 용기가 가게에 진열돼 있는 것이 환상적이다”며 “이를 현실화시키려 한 사원들과 공급자, 그리고 소비자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 라고 말했다.

브랜드는 또한 최근 몇 년간 회사가 제품에 재생 가능한 재료의 비율을 조금씩 늘리고 있으며, 다를 제품에도 안전과 품질, 그리고 기능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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