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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아이 진중궈”…中서 치솟는 김종국의 인기
엔터테인먼트| 2015-01-20 11:15
요즘 김종국(38)은 매주 중국에 간다. ‘런닝맨’ 투어, 시상식MC, 중국 방송 출연 및 매체 인터뷰 등으로 매주 1~2차례 중국에 머물고 있다.

SBS ‘런닝맨’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으니 김종국이 중국에서 잘 나가는 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김종국은 그 이상의 임팩트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김종국은 유재석의 두 배에 육박하는 1억2천만여표를 얻어, 인기 예능인 1위상을 받기도 했다.

김종국이 중국에서 특별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김종국은 ‘X맨’ ‘패밀리가 떴다’가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 예전부터 중국에서 인지도가 있었다. 그전부터 김종국에게 쌓여있던 팬덤이 ‘런닝맨’을 통해 다시 올라왔다.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한 안젤라 베이비가 김종국에게 윤은혜 이야기를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김종국이 중국의 공항에 내리면 직원들과 공항에 있는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 김종국이 마스크를 끼고 선글라스를 써도 알아본다. 공항직원은 김종국만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로 안내한다. 그 곳에서 공항 직원들에게 사인을 해준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항조우나 광조우의 로컬 공항에 가도 똑 같은 모습이다.

김종국이 중국판 ‘런닝맨’의 1회와 5회에 출연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중국판 런닝맨은 1회에서 10회까지 방송분에 대한 인터넷 조회수 합계가 20억뷰가 넘는다. 중국 출연자에게 ‘런닝맨’의 기본이 되는 이름표 떼기를 가르쳐주기 위해 김종국이 투입됐다. ‘능력자’ 김종국은 이름표를 떼는 데는 무지막지한 투지를 보여주었지만,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현지 멤버들과 스텝들에게 예의 있게 행동하고 배려정신을 보여줘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름표를 뗄 때는 서로 엉키게 되지만, 손을 잡아주고, 미안해하고, 챙겨주는 모습은 감동까지 안겨주었다. 

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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