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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우주 인터넷 사업에 11조 투자한다
뉴스종합| 2015-01-20 10:33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구글이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손잡고 ‘스페이스X’의 인터넷 소형 위성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글이 엘론 머스크의 인공위성 프로젝트인 스페이스X에 100억 달러(한화 10조8000억) 투자를 제안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이 보도했다. 

사진출처=스페이스X 홈페이지

엘론 머스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전 세계에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화성에서도 웹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 1위의 웹 검색 업체인 구글의 우주 인터넷 사업 투자는 구글이 인터넷 망 구축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동시에 우주 정보기술(IT) 시장에도 한 걸음 발을 내딛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엘론 머스크의 우주 프로젝트는 여러 방향에서 전개되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 인공 위성 제조 센터를 건립하고 10년 이내에 민간 우주항공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 나아가 우주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캡슐, 재사용 가능한 로켓 등도 구상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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