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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감기 ‘허피스 바이러스’
헤럴드생생뉴스| 2015-01-21 07:56
[헤럴드경제=손성화 기자] 허피스는 헤르페스라고도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으로 치면 ‘감기’라고 할 수 있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고양이들끼리만 전염되는데, 전염성이 강하다.

1. 원인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한 번 감염되면 신경절에 침투해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어 완치가 불가능하다.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는 경우나 고양이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한다.

2. 증상

허피스 바이러스는 10일 미만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 초기에는 발열, 무기력,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눈곱이 끼고 결막염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기침, 재채기, 콧물, 눈물이 과도하게 나타나며 눈과 입 주변이 더러워진다. 눈곱을 방치하면 바이러스가 증식하므로 자주 제거해 줘야 한다. 중증의 경우 입과 혀에 궤양 증세가 나타난다.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새끼고양이의 경우 사망률이 상당히 높다.


3. 치료는 어떻게

식욕부진으로 잘 먹지 않더라도 강제적으로 사료를 먹여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동물병원을 찾아 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2차 감염으로 번지지 않도록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특히 신경 써야 한다.

4. 예방법은

최선의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생후 2개월부터 맞는 종합예방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의 용품을 만지지 못하게 하고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영양제를 먹이는 등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다.

shso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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