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안산 인질살해범, 의붓딸 ‘성폭행 후 살해’
뉴스종합| 2015-01-21 13:07
[헤럴드경제(안산)=박정규 기자]경기 안산 인질살해사건 피의자 김상훈(46)은 의붓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김씨가 부인 A(43)씨와 A씨 전남편 B(48)씨 사이 막내딸을 성폭행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소견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인질극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 등에서 김씨의 정액반응을 확인했다. 또 숨진 막내딸 몸 속에서 김씨의 DNA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인질살해 등 혐의 외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특수강간 혐의 등도 추가했다.

경찰은 김씨가 작은딸을 성폭행한 시각을 감금 이튿날인 13일 오전 3~5시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추행은 했지만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성폭행 한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온 만큼 관련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4시께 안산시 본오동 B씨의 집에 침입해 B씨 동거녀(31)를 감금하고 있다가 오후 10시12분께 귀가한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40분~11시30분 사이 큰딸(17)과 막내딸이 귀가하자 감금하고 13일 오전 막내딸을 살해한 뒤 인질극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22일 김씨 사건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fob140@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