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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경쟁력 강화…교육으뜸도시로 자리매김”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뉴스종합| 2015-01-22 08:47
-청량리 역세권 개발…신성장도시 만들것
-전통시장에 20억 투입 활성화 모색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도 추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서울시교육청 공모사업인 ‘혁식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민ㆍ관ㆍ학 토론회가 열렸다.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 시교육청에서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받아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이 자리에서 동부교육지원청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대문구는 민선 5기 유덕열<사진>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교육은 가정의 행복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는 유 구청장의 구정 운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유 구청장은 22일 “자녀들 교육때문에 동대문구를 떠났던 도시에서 자녀들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으뜸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동대문구의 이 같은 노력은 이 지역을 관할하는 동부교육청이 서울 시내 11개 교육지원청 중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우수교육청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각급 학교와 긴밀한 협력체게를 구축하는 등 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동대문구는 새해 들어 ‘안전도시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안전마을을 조성하는 등 주민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전에 취약한 대형공사장과 노후건물에 대해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세월호 참사는 안전을 소홀히 하면 반드시 큰 재앙이 따른다는 교훈을 새겨줬다”면서 “올해는 재난 없는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돌보는 복지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동대문구에는 기초수급자 6500여세대, 차상위계층 3100여세대, 쪽방촌 147세대 등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이 많다. 유 구청장은 이들을 위해 ‘보듬누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780여명의 희망복지위원들이 성금과 재능기부로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유 구청장은 “올해부터 보듬누리제도를 확대 운영해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법적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올해 착공되는 청량리역세권 개발사업의 청사진도 내놨다.

서울 동부지역 중심지인 청량리역 주변에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42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서는 ‘청량리 4구역’ 개발공사가 조만간 시작된다.

아울러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 추진과 더불어 경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에 총 2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이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 구청장은 “청량리역세권 일대 개발사업으로 동대문구는 잠재력이 풍부한 신성장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기본이 바로 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구청장은 새해를 민선6기 구정운영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아 구정운영의 지표가 될 슬로건과 구정목표를 ‘꿈을 여는 서울의 門 동대문구’로 확정하고 교육환경 개선 등 7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25개 시책으로 구성된 ‘동대문 비전 2018’을 수립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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