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설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저렴
뉴스종합| 2015-01-22 13:44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릴 경우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10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마련했을 경우 비용이 20만8000원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할 경우 30만1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한 설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 2.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양지)와 시금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쇠고기 300g은 지난해 1만5159원에서 올해 1만7350원으로 14.5% 상승했다. 지난해에 비해 도축마리 수가 감소한 것이 쇠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잦은 눈과 한파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 가격은 88%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배와 대추는 지난해 기상여건이 양호해 착과량이 증가하면서 수확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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