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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맛집 ‘맥주고’, 수제맥주 무한리필 이벤트 진행
뉴스종합| 2015-01-22 15:42

서울의 명소 신사동 가로수길에 가면 ‘맥주고’라는 수제맥주 전문점이 있다. 이곳에 가면 평소에는 가격이 비싸 한 두 잔밖에 마시지 못하는 수제맥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12900원에 무한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남는 게 있어요?","사장님이 미친 것 아닌가"라는 손님들의 반응이 당연하다.  

실제로 '두 잔만 마셔도 본전'이라는 게 가로수길 술집 맥주고를 운영하는 이상원 대표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렇게 손해 볼 것 같은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선하게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회전이 빠르게 되면 신선하게 맥주를 제공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고객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른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이벤트의 목적이다.

무한리필을 하는 대신에 손님들이 직접 따라 마시게 했다. 이에 고객들은 눈치를 보지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또 서빙하는 시간과 인력을 줄여 고객 만족도는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상원 대표는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게 이런 것 아니겠느냐"며 “고객들이 더욱더 이 서비스를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제한 제공하는 수제맥주류는 수제 골든에일, 페일에일, 스타우트, 바이젠 등이며 고객이 원하면 일반 크림생맥주도 리필이 가능하다.

맥주고의 수제맥주는 독일 뮌헨 양조학교를 졸업한 브루마스터가 양조한 것으로 대부분 양조장과 달리 자연탄산만을 사용하고 일반맥주와 달리 필터링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고등학교 교실을 연상하게하는 콘셉트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각종 모임장소, 데이트 코스, 소개팅 장소로도 좋다. 실제로 고객연령층이 다양하다는게 이 대표의 말이다.

수제맥주뿐 아니라 양은도시락에 감자튀김과 시즈닝을 넣어 흔들어 먹을 수 있는 '감자도시락' 갑오징어 튀김, 튀김쥐포, 버섯튀김, 새우튀김, 치킨가라아게 등 대부분 만원이 넘지 않은 안주가격도 신사동 맛집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다. 또한 일반 크림비어와 브루마스터의 수박맥주, 탠저린 위트, 이블트윈레드에일 등과 각종 수제병맥주를 맥주창고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명 게스트탭이라고해서 수시로 새로운 맥주를 교체해 자주 찾는 고객들에게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보는 맥주고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명 '맥덕'들의 성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수제맥주 무한리필 서비스는 금,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진행되며, 첫 주문 후 두시간동안 무제한으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곳곳에 비치되어있는 옛날 학생모자를 쓰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맥주고는 지하철 신사역 8번출구 쪽 가로수길에 위치해 있다. 본점은 교대역, 이벤트는 가로수길점만 진행하며, 예약문의는 전화(02-512-5577)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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