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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전] 손흥민 2골-차두리 70m 환상돌파…한국 ‘4강안착’
엔터테인먼트| 2015-01-22 19:15
‘손날두 2골’-‘차두리 폭주기관차 돌파’

한국이 복병 우즈벡을 2-0으로 완파하고 4강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연장 전반 13분 손흥민의 결승골, 연장후반 차두리의 70m 돌파에 이은 손흥민의 쐐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90분을 득점없이 비긴 한국은 김창수 대신 차두리, 이정협 대신 한국영을 투입하고 기성용을 공격에 적극 가담시켰다.

연장 전반 내내 몰아부치던 한국은 연장 전반 13분 기다리던 첫골을 맛봤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트래핑하다 빼앗겼으나, 김진수가 이를 다시 가로채 낮고 빠르게 문전으로 올려줬고, 이를 기다리던 손흥민이 몸을 던지며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대 GK 네스테로프가 온 몸을 던졌으나 겨드랑이 사이로 볼은 굴러들어갔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비롯해 최근 A매치 10경기 무득점이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골을 넣어주며 제몫을 해냈다. 



두번째골은 압권이었다.

우즈벡의 공격을 막아낸 수비진이 오른쪽으로 오버래핑나선 차두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차두리는 따라붙는 우즈벡 수비를 따돌리며 상대 문전까지 폭주기관차처럼 질주한 뒤 문전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 손흥민이 골망이 찢어질듯한 강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경기 막판 이근호와 기성용이 다리에 쥐가 날 만큼 혼신의 힘을 다했고, 조별리그 포함 4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도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에 올라 이란-이라크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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