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매년 이색 설 선물세트...올해는 수입맥주 수입과일
라이프| 2015-01-25 09:59
[헤럴드경제]매년 이색적인 설 선물세트가 등장한 가운데 올해는 수입맥주, 수입과일, 실버전용 선물세트가 주력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소비 추세에 따라 매년 이색적인 설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2010년 설에는 ‘막걸리 선물세트’가 롯데마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는 2009년 막걸리 국내 소비가 늘어 시장 규모가 4200억 원으로 커졌고, 한류 열풍과 함께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이 늘어나는 등 막걸리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1년에는 미국 경기 호조로 코스피가 2100선을 넘으며 경기 호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가 선물세트가 출시됐다.

금가루를 사과나무에 뿌려 재배한 금 사과 세트나 프랑스산 고가 와인 세트 등이다.

2012년에는 스마트 기기 열풍 속에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 등 태블릿 PC가 설 선물세트로 나왔다.

2013년에는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자 저렴한 실속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다. 샴푸,세제 등 생활용품들이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45개국으로 확대되고 해외직구, 병행수입 등의 이슈가 설 선물세트에도 영향을 끼쳐 캐나다산 랍스터, 베트남산 용과, 러시아산 차가버섯 등 수입 신선식품으로 만든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올해에는 소비 추세를 반영해 수입 맥주 선물세트, 수입 과일 선물세트, 실버 전용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고령화 사회 늘어나는 노년층을 위한 성인용 보행기, 전자혈압계 등 실버 전용 선물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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